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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회에서 다뤄진 ‘이주민 선교’ 의제


총회 선교위원회 산하 ‘이주민선교운동본부’ 설치 운영 안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제107회 총회가 9월 20~22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새역사 70년,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소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시대의 요청에 따라 이주민선교를 위한 안건이 논의되었다. 익산노회와 군산노회가 헌의한 “총회 선교위원회 산하 ‘이주민선교운동본부'(가칭) 설치 운영”안이 그것이다. 익산노회는 헌의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현재 한국사회에는 외국인근로자, 중국동포, 난민, 탈북자, 유학생 등 다문화 이주민 250만여 명이 함께 살고 있다. 한국사회는 전 세계 최저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는바, 결국은 인구 부족과 노동력 부족으로 조만간 500만 명, 천만 명의 외국인 이주민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정부에서도 이민청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총회에 소속된 교회와 이주민선교 단체들은 이주민을 전도하고 양육하기 위한 교회 개척과 선교에 힘썼다. 또한 다문화 이주민 선교를 위해 상담, 복지, 정책개선, 법률제정 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앞장서 왔다. 이에 총회에서도 이주민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주민선교 전문가 양성 △이주민선교운동본부 설치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이주민선교신학 과목 상시개설 등 다양한 정책과 방향을 요청했다.


이주민선교는 이웃사랑과 사회선교의 실천일 뿐 아니라, 기장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향한 변화의 출발점이며, 세계선교를 위한 도약대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 총회에서도 이주민을 위한 교단의 체계적인 선교정책과 실천 계획을 세워야 할 때이다. 따라서 이주민 당사자들과 함께 선교과제를 실천해가기 위해서는 선교위원회 산하 이주민선교운동본부가 필요하다.”


이에 본 총회는 회의를 거쳐 “총회 선교위원회 산하 ‘이주민선교운동본부'(가칭) 설치 운영”안을 통과하였다.

그동안 기장은 이주민선교에 선도적인 역할을 감당해 왔지만, 총회 내 다문화 이주민을 위한 상설조직은 전무했다. 기존의 ‘기장이주민선교협의회’라는 선교모임은 있었으나 총회 내의 법적인 조직이 아니었다. 그러나 본 총회를 통해 선교위원회 산하에 ‘이주민선교운동본부’가 조직됨에 따라 다문화 이주민 선교에 다양한 열매가 맺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혁 목사 • 사랑의동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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