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학생 학업 중단율 1.34%/ 세심한 배려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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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지도는 어떤 특성을 가져야 할까?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수업 역시 기본적인 형식과 방법은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지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다문화 학생들이 지닌 개별 특성에 따라 좀 더 세심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특별히 학교에 다니는 초·중·고 학생들의 경우 독서지도를 하기 전, 언어 발달 수준과 독서 능력을 정확히 측정할 필요가 있다. 이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적합한 독서 수업을 설계할 때 학생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 부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2018년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중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1.34%로 전체 중학생(0.73%)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학습 부진은 글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문해력 부진 때문에 발생한다.
전문적인 독서지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좋은 해결책이다. 교육부 지원사업인 ‘2020 다문화교육지원계획’에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영역은 크게 세 영역이다.
첫째는 학교 교육 지원, 둘째는 언어·학습 지원, 셋째는 진로·정서 지원이다. 이 세 영역은 다문화 학생들의 학습 발달 및 사회 적응, 자립적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영역들은 모두 독서 수업을 통해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고, 좋은 독서 자료와 독서지도 방법 또한 이미 많이 개발되어 있다.
좋은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문화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기를 권한다.
이현아 원장 • 아로 리터러시 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