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아시아 사람들의 한국 유입은 실크로드 선교의 열매를 거둘 좋은 기회
루이스 부시(Luis Bush) 박사는 그동안 10/40창(북위 10도~40도에 위치한 미전도 지역 복음화), 4/14창(4~14세 연령층 복음화) 등 세계 선교계에 특별한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지난 5월 30일 새밝교회에서 열린 ‘실크로드 포럼’에 참여하여 35/45창(Window)이라는 실크로드 창을 설명하며 인구 1억 4,500만 여명의 영혼구령에 대해 전략을 제시하였다. 대부분 중앙아시아로 알려진 실크로드 창 지역은 선교의 불모지로 알려져 있었지만, 지난 2010년 기준, 교회 성장률이 20%에 달할 정도로 선교의 문이 빠르고 폭넓게 열리고 있기에 난민, 아동 및 청소년 사역 등을 이 지역에서 집중한다면 큰 열매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때 본 기자는 루이스 박사를 만나 디아스포라 이슈와 세계선교의 흐름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었다.
♦ 실크로드와 세계선교에 대해 설명해 달라.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는 경제와 문화 교류의 역사적 경로인 “실크 로드”에 대한 끝없는 대중의 관심이 있다. 약 2,000년 전 동서 무역의 구체적인 경로를 설명하기 위해 이 용어를 만든 이래로 실크로드의 의미가 무엇이고 언제 어디였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그 역사에 대해 배우고 있고, 그것의 많은 측면은 활발한 학술적 논쟁의 대상이다. 특히 실크로드는 선교의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와 미래의 선교를 위한 길목인 것이다. 왜냐하면 10/40창으로 설명되는 미전도 종족들 대상으로의 선교 전략이 실크로드의 35/45창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중앙아시아 나라들은 무슬림들의 종교화가 펄쳐져있다. 아시아가 가지고 있는 선교차원의 광범위한 동기는 투르크 창으로도 불리는 실크로드 창에서 좀 더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곳에 30여 년간 한국 선교사들의 헌신이 부어진 곳이기도 하다. 이에 실크로드 선교는 아무리 중요성을 강조해도 결코 과하지 않을 것이다.
♦ 선교계가 집중하고 있는 디아스포라 선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 세계 어디서든 디아스포라 이주민 사역을 하는 대부분의 교회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역 성장이 어디서나 가능할 만큼 전 세계 이주민들의 이동이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로 이동한다. 노동자와 비즈니스 성취를 위한 디아스포라들이 중동지역으로 오세아니아로 그리고 아시아 부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최근에는 난민들의 숫자가 눈에 뛰게 늘어나고 있다. 기후난민, 재난난민, 전쟁난민 등 그 이동량은 훨씬 더 많아질 것이다. 특히 10/40창 출신의 미전도 종족들의 이주가 많아지고 있는 즈음에, 디아스포라 선교는 공간과 지역을 초월하여 참여할 수 있는 전략적 선교이다. 과거에 본인이 참여하여 주도하였던 AD 2000년 선교 운동에 대한 모든 관심과 함께, 전 세계 기독단체가 세계 복음화를 위한 노력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동의하였다. 특히 AD 2000년 선교 운동 목표의 많은 부분이 복잡하고 비싼 인프라를 추가하지 않고 기존 부처에 있는 사람들을 동원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 부분에도 디아스포라 이주민들의 참여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한국에 유입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선교 사역은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 실크로드 지역 중앙아시아 사람들의 한국으로의 유입과 체류는 지역교회와 선교계가 실크로드 선교의 열매를 걷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결국 35/45창 실크로드 선교와 디아스포라 선교는 상호 연계하여 효과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 서로 유관하여 시너지를 내는 선교 모델을 더 소개해달라.
과거 한인 디아스포라들은 하와이에서 노동자로 정착하였고, 지금은 전 세계 170여 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왕성한 비즈니스를 행하며 선교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대두되는 BAM선교는 한인들의 성실함과 잠재력으로 발전하고 있는 긍정적인 선교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750여만 명의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흩어져 있다고 알고 있다. 결국 디아스포라와 BAM 선교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한국 내에 있는 이주민들도 취업을 넘어 개인 사업과 비즈니스를 통해 BAM 사역에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 선교는 연계이며 연합할 때 훨씬 열매의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하나님은 난민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는 난민의 발생과 이동으로 나타났으며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그들에게 환대와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는 통전적 선교가 필요하다.
♦ 디아스포라 신문 창간 1주년을 맞아 축사를 부탁드린다.
수용국 앞에서 작아지고 위축될 수 있는 디아스포라 이주민들을 대변하며 그 들 편에 서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한국에 디아스포라 신문이 그 일을 하고 있다면 매우 가치있고 좋은 사역이다 문선 선교를 넘어 이 시대가 요구하는 디아스포라 이주민 선교를 촉진하며 1년을 달려온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건승을 기원한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의 기도 사역과 이어진 한국에서의 연일 계속되는 일정까지도 선교의 열정으로 돌파해내는 루이스 부시 박사께 경의를 표한다. 시대와 역사를 관통하여 선교의 미래를 그리는 그의 혜안이 계속되기를 소망한다.
정리: 문창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