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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이주민에게




2022년 10월 17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진행된 ‘MMTS(이주민선교훈련학교) 심화과정 4기’가 8주간의 여정을 마쳤다. 강의에서는 이주민선교의 여러 영역을 심도 있게 다루었고, 구체적인 적용에 관한 열띤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이번에 수료한 훈련생 상당수가 집사님과 권사님이신데, 그중에는 이미 각자 교회나 삶의 자리에서 이주민을 섬기는 분들도 있고 앞으로 섬김을 준비하는 분들도 있었다. 마지막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 이주민선교의 구체적인 발걸음을 내디디려 한다는 귀한 고백들을 들으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본 심화 과정을 돌아보며 로잔운동 슬로건이 떠올랐다.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계에!” 하나님의 선교는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계에 전함으로 성취되는데, 첫째로 선교의 주체는 온 교회이어야 한다. 이주민선교의 주체는 선교사나 선교단체가 아니다. 지역교회 목회자나 선교위원회도 아니다. 이주민선교의 진정한 주체는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모든 평범한 그리스도인이다.


둘째로, 선교의 대상은 온 세계여야 한다. 오늘날 세계는 지리적 경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전 세계 2억 8천만의 사람들이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선교는 지리적 국경을 넘는 속지주의를 넘어, 사람들이 움직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이루어지는 속인주의 선교로 나아가야만 한다. 그 주요 대상이 바로 이주민이다.


이제 대한민국도 길을 걷다 들려오는 외국어가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거리에서, 학교에서, 이웃에서, 사업장에서 우리는 날마다 이주민들을 만난다. 그렇다면 전국에 흩어진 250만 이주민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이주민 선교단체나 선교사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절대다수의 이주민들을 포함한 온 이주민을 복음화하려면 결국 온 교회, 즉 모든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곁에 살아가는 땅끝 이웃들에게 다가가야만 한다.


셋째, 우리는 온전한 복음을 전해야 한다. 단지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선포를 넘어 삶으로 전해지는 총체적 복음이 필요하다. 이 땅의 이주민들에게 말을 넘어 삶으로 복음을 드러내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이들이 누구일까? 선교사나 목회자가 아니라 날마다 학교와 일터에서 이주민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MMTS(이주민선교훈련학교)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23년에도 기본 훈련 과정인 MMTS 클래식을 비롯해 MMTS 심화 과정, 지역교회를 위한 MMCS(이주민선교위탁학교), 귀국선교사들을 위한 MMTS 4P 등이 열리게 된다. 부디 더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참여해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함께 알아갔으면 좋겠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이주민은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다. 그들을 복음으로 섬기기 위해서 이주민 선교사와 선교단체뿐 아니라 더 많은 지역교회 성도들이 선교적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길 소망한다. 그래서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이주민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일들이 대한민국 방방곡곡 거리와 학교와 일터마다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한다.


최헌주 선교사 • GMS/위디국제선교회 선교사, MMTS 심화과정 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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