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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세계선교회(HIS) 다문화 사역 형태와 과제



김충환 선교사

합신세계선교회(이하 HIS)는 장로교 합신총회 선교부의 선교사역을 담당하는 선교회로, 전 세계 45개국에 4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HIS는 지역교회 중심의 다문화·이주민 사역과 선교사 중심의 국내 사역을 구분하기 위하여 선교회 운영규정에 '국내 외국인 사역 선교사' 규정이 따로 있지만, 본 글에서는 '다문화 사역'으로 통일하였다.


초기 국내 다문화 사역은 선교현장에서 철수한 선교사가 경기도 인근에서 근로자, 이주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문화센터 형태로 시도되었다. 본격적인 사역은 2018년 이후 현장에서 철수한 선교사들이 국내 사역으로 전환하면서 시작되었다. 2019년 10월에는 정식으로 HIS 국내지부가 결성되었고, 유학생·이주민 사역 등 다문화 사역을 세계선교의 한 축으로 인정하며 소속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사역이 이루어졌다. 현재는 철수 등 다양한 이유로 해외 현장사역에서 국내 사역으로 전환한 선교사 5가정이 다문화 사역을 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HIS의 다문화 사역 형태는 크게 유학생 사역과 교회개척 사역으로 나뉜다. 유학생 사역은 수원지역 중심의 아시아권 유학생 사역, 용인 명지대학 중심의 유학생 문화센터, 대구지역 중심의 대학교 캠퍼스 사역으로 시도되고 있다. HIS의 유학생 사역은 기존의 캠퍼스 선교단체(CCC, ISF 등)와 협력하여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명지대학의 경우 학교 측과 협력을 통해 정식 수업을 진행하여 안정적으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예배와 신앙모임(동아리 모임) 형태로 모이고 있으며, 한국어능력시험 준비를 비롯한 유학생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사역의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교회개척 사역은 선교사가 소속된 노회와 협력하여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초기에는 개인사정으로 현장에서 철수한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경기도 광주에서 방글라데시 근로자 사역, 부천지역에서 인도네시아 이주자 사역이 시작되었고, 현재는 교회와 이주민센터 형태로 사역이 발전하였다. 이외에도 부산지역에는 러시아 이주민을 위한 러시아어권 교회가 2019년에 설립되었고, 김해와 광주 등 각지에서 외국인 교회 형태로 사역이 이뤄지고 있다. 합신교단과 해당 노회는 지속적으로 다문화 사역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문화 사역 형태의 교회개척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HIS는 향후 다문화 사역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HIS 선교사의 국내 다문화 사역을 인정하는 제도적 장치를 계속 보완하고 있다. 또한 이전까지는 해외로 파송을 받은 선교사가 국내 외국인 대상 사역으로 전환하는 경우만을 인정하였으나, 2022년부터는 선교회에서 마련한 훈련과정을 수료할 경우 허입절차를 통하여 '국내 외국인 사역 선교사'로 파송하도록 훈련과정과 허입절차를 신설하였다.


HIS는 다문화 사역을 위해 선교회와 교단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먼저 지역교회와 선교사와의 동역을 들고 있다. 선교사 단독으로 효과적인 다문화 사역을 전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지역교회 차원의 목회적 돌봄과 성도들의 열린 마음, 선교사와 함께하는 실천적 동역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둘째로는 다문화 사역을 위한 훈련 및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말한다. 이러한 훈련 및 교육은 다문화 사역을 준비하는 선교사뿐 아니라 지역교회의 목회자와 교회 리더십(장로 및 중직자) 대상으로도 꼭 필요하다. 특히 노회 선교부를 중심으로 이러한 세미나와 교육과정 개설은 주기적으로 실행되어야 하는 과제로 여겨진다. 셋째로는 합신교단 차원에서 다문화 사역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 전환과 제도 보완이 지속적으로 요청된다. 비록 HIS에서 다문화 사역이 인정되어 '국내 외국인 사역 선교사' 파송과 국내지부 결성이 진행되었지만, 다문화 사역 중심의 국내 교회개척과 선교 재정후원 및 사역보고와 평가 등의 제도적 조항 마련에 합신교단과 노회가 더욱 힘써야 한다. 향후 교회의 미래와 세계선교에 있어서 다문화 사역의 중요성 인식은 교단 차원에서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HIS는 다양하고 실천적인 다문화 사역을 통해 세계선교의 의미 있는 열매 거두기를 기대한다.


김충환 선교사 _ 합신세계선교회(HIS)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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