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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 SIBI', 남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저는 캄보디아에서 왔으며, 현재 사단법인 올프렌즈에서 캄보디아 이주민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아무런 비전 없이 평범하게 살던 제가 변화된 것은 캄보디아에 있는 소금과빛국제학교를 다니면서부터 입니다. 소금과빛국제학교는 캄보디아 복음화를 위해 세워진 기독교 학교로,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모든 교육과정이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소금과빛국제학교를 다니며 한국어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배우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진정한 신앙고백을 올려드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문화와 사고방식이 서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생활은 저로 하여금 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첫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소금과빛국제학교가 강조하는 교훈은 'NON SIBI'입니다. 이는 'Not For Self', 즉 '자신을 위해 살지 말라'라는 뜻으로 이 교훈을 통해 나누고 배려하고 희생하여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알게 했습니다. 또한 이 교훈을 따라서 올바른 가치관으로 캄보디아 아동을 대상으로 사역하겠다는 비전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2021년 3월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2년간 전주비전대학교 국제협력기술과에서 전문인선교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영성 훈련을 받았습니다. 또한 기술전공으로 아동복지를 함께 배우다가 올해 2월에 졸업하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하지만 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고, 전주 더온누리교회·전주온누리교회 MVP선교회·국제협력기술과에서 지원해 주시고 끊임없이 기도해 주셔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현재는 안양 산소망교회에서 숙소를 제공 받아 카메룬 출신의 자매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4월부터 경기도 광주에 있는 (사)올프렌즈에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올프렌즈는 이주노동자(캄보디아, 베트남)와 결혼이주민을 섬기는 단체입니다. 저는 올프렌즈에서 주말마다 캄보디아어 통역사로 일하며 캄보디아 이주민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외국인 SNS기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기도제목은 하나님께서 제가 해야 할 사역에 관해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시고 또 성령의 능력으로 맡겨진 사역을 감당해 나가는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한국 동역자들과 함께 'NON SIBI'라는 뜻을 가지고 국내를 넘어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지금이나 앞으로나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선교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마이 전도사 _ (사)올프렌즈 통역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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